일본에서 혼인신고 2탄 ( 오사카 총영사관 3층 )
💍 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에서 혼인신고한 후기 🇰🇷💑🇯🇵
📅 2025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2025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우리 부부는 오사카에 있는 한국 총영사관에 혼인신고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난바역에서 걸으면 약 6분 정도 걸립니다.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영사관 3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일단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데, 번호표를 뽑는 곳에 와카야마 여행 중 실종된 한국인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2번째 혼인신고 할 생각에 싱글벙글 하는 중
📝 한일 커플 혼인신고 작성법
혼인신고는
📌 한국인끼리 하는 경우
📌 한국인 + 일본인 커플
🚨 작성 방식이 다릅니다. 🚨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사관에 가면 예시 작성법이 준비되어 있어서 미리 공부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보고 작성하면 됩니다.
✔️ 작성할 때 주의할 점
✅ 일본 한자는 등록 불가 🚫
✅ 모든 내용은 한글로 작성 (일본 주소도 한국어로 표기)
✅ 일본인은 한국 주민번호가 없으니 생년월일만 기재 (예: 931027)
💨 신고 절차가 굉장히 빠름
아무튼 이렇게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던 중에 번호가 불렸습니다. (번호표를 뽑은 지 3분 만에 이름이 불림)
급히 달려가서 “아직 혼인신고서를 작성 중이라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여권 사진 등 서류를 먼저 제출해도 괜찮다고 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렇게 혼인신고서를 마저 작성한 뒤 서류를 낸 지 5분 만에, 혼인신고 등록이 완료되었다면서 결혼 축하 인사를 들었습니다.
와... 아무리 한국 기관이라지만, 일본 내에 있음에도 이렇게 시스템이 다를 줄은 몰랐어요.
결혼 비자 신청할때에 , 정부24 사이트에서 발행하는 결혼 서류를 뽑지말고 영사관에서 직접 뽑아서 가는걸 추천하더라고요.
귀찮으니까 이건 안할것 같습니다. 하핳. 결혼 등록후 일주일뒤에 한국의 가족관계증명서 / 혼인증명서에 업데이트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 크리스마스 & 발렌타인데이, 두 번의 혼인신고 💌
✔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 일본에서 일본 혼인신고 완료
✔ 2025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 일본에서 한국 혼인신고 완료
2018년에 처음 일본에 왔고, 2024년 일본 생활 7년 차에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책으로 쓰거나 만화로 그려보고 싶네요.
다음에는 신혼집과 가전·가구, 자녀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