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적응기 ( 취업 및 인턴 생활 )/2023년

2023년 4월 + 5월 일상 ( 한국 ~ 후쿠오카 ~ 나고야 )

엔코 2023. 5.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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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3일 일요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돌아왔습니다. 
 

공항에는 80% 이상이 한국인과 일본인이었고 다들 한국과 일본을 사랑하는구나 싶음.
다른 해외로 가는 사람들은 얼마 없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귀여운 친구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봄.
일단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저는 항상 집에서 3시간 전에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2017년 11월쯤  첫 해외여행의 비행기를 놓친 탓이죠.
첫 여행을 공항 도착도 못해보고 망해버려서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그 이후로는 무조건 공항에 일찍 가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데이트도 했습니다. 
봄에만 파는 멜론맛 스타벅스 계절메뉴는 진짜 꿀맛이니 꼭 드세요. 
 
아마 이미 끝났을지도? 
 

친구에게 맡겼던 이삿짐을 나고야에 있는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겨우 이 3개를 보내려고 이삿짐센터를 불렀냐?라고 합니다.
 
애초에 회사에서 먼슬리 맨션 (  가전가구가 구비되어있는 곳 )에 예약을 해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책상과 침대를 모두 버리고 간단한 물건만 준비했으니 택배비만 회사에서 지불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이삿짐센터를 부르면 회사에서 돈을 지불하지만 
택배만 이용할 거면 개인 돈으로 이사 해라는 회사의 말에 그냥 이삿짐센터를 불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참고로 일본의 회사는 이사비용과 출퇴근 교통비를 회사에서 지불합니다. ) 
 
 

후쿠오카에서의 최후의 만찬?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마지막날은 치킨 카레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4월 28일 제트스타를 타고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 이게 뭘까...? 처음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히 먼슬리맨션으로 계약해 준다더니 , 빈방이네요?
 
회사에 문의하니 , 그럼 가전가구를 사면 되지 않느냐?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ㄹㅇ 입사하기 도전에 진심 퇴사 마려웠음.
 
가전가구 전부 준비된 곳으로 예약한다고 해서 믿고 가전가구 책상 침대 다 갖다 버리고 왔는데
다시 사야 하네요 ㅋㅋㅋㅋ ㄹㅇ 어이가 없니.
 
회사의 기숙사비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  회사에선 부동산에 직접 문의하라고 합니다.
근데 그 자료가 2년 전에 계약 만료한 부동산이었습니다.... 
2021년도에 계약 만료 했는데 왜 묻녜....ㅅㅂ
 
여차저차해서 , 부동산에 문의했더니  너네 회사 건물인데 왜 자기들한테 문의하냐고 하네요. 
부동산의 역할은 [ 열쇠 넘겨주기 + 빈방 소독 청소 위탁 관리 ]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회사 담당자에게 급여에서 기숙사비를 뺄 그 금액을 물어봤더니 
부동산에 물어보고 난 가격 - 어쩌고 저쩌고 계산하라는 계산식이 답변으로 왔습니다. 
 
진짜 이 시발롬들을 믿고 회사 다녀도 될까 싶었습니다. 

일단 후쿠오카에서 이삿짐을 보냈기 때문에
옷과 이불을 전부 세탁해야 합니다.  코인 세탁소 가격이 왜 이리 비싸니... 
 
 

그러고 미국 주식에서 First Republic 주식을 샀는데 상폐해버렸습니다. ㅠㅠ
이 시발ㅠㅠㅠㅠㅠㅠ 내 돈 돌려줘 파월 씹샛기야 
 

다리 존ㄴㄴㄴ나 아프다~~ 

참고로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회사까지는 편도로 도보 33분입니다. 
1. 기숙사 ~ 집 근처 역 - 도보 17분
2. 회사 근처 역 ~ 회사 - 도보 16분
 
첫날 다리 뒤꿈치에 피가 많이 나길래
 그냥 회사입구까지 스니커 신고 출근 후, 회사에서 구두로 갈아 신었습니다.  

회사 근처에 카레 가락국수가 있어서 먹었더니 개 꿀맛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좋았어요.

일단 인터넷을 검색해서 중고품 판매점을 모두 다녀왔습니다. 
아 근데 혹시라도 회사를 탈주할지도 모르니 아직 구입은 안 했습니다. 
 
 사러 갔다가 생각해 보니 이걸 사도 내가 갖고 돌아갈 수가 없어요. 차가 없거든.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았다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다녀왔습니다.
경찰분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 이쁜 누님께서 제 물건을 찾아주셨습니다. 
 
일본 생활 5년 만에 경찰서는 자전거 주인 등록 및 변경 이후로 처음이네요.
그리고 분실물에 대해서는 전철역에서의 역무원이 찾아준 것이니까 따로 수수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일본 주식 계좌를 확인해봤더니
도쿄 디즈니랜드 주가가 역사상 최고가를 찍었네요. 앙 기모찌~ 엔화도 올랐어~ 
 

그리고 2달 만에 초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3월에 초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어서 무서워서 못 먹었는데
 

역시 너무 안 먹었더니 계속 생각나고 먹고 싶어 져서 참을 수 없어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만져보는데 
어? SBI증권에서 이젠 1주씩 주식 매수도 가능하게 되었네요???
바로 추매 ㄱㄱ  100주씩 사려고 했는데 이젠 매주 1개 ~ 10개씩 추매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쿄 디즈니랜드의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총 200만 엔 정도의 금액이 필요했지만
앞으로 1주당 5100엔 정도만 있으면 살 수 있게 되었으니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엔화가 떨어질 때까지 매달 (일본 주식의 경우) :  도쿄 디즈니랜드 + 자사주를 매수할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은 전회사 동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같이 도쿄 기숙사에서 살 때가 좋았지 않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았어요.
 
동기는 곧 결혼을 할 것 같습니다.  부디 이쁜 사랑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음식을 메인메뉴 1+ 사이드 메뉴 1개씩 주문해야 하는데
실수로 메인메뉴 4개 시켜버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예상 금액보다 1인당 500엔씩 더 비쌌어요 ㅋㅋㅋㅂㄷㅂㄷ 
 
 

나고야 관광

 
https://enko1027.tistory.com/422

나 홀로 일본 전국 여행 6탄 - 나고야편

2/23 ~ 3/4 나고야 9박10일 여행 2/23 첫 나고야 여행을 시작했다.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나고야는 일본에서 가장 못생긴 추녀들의 도시라는 것과 놀 것이 없는 노잼 도시라는 것이었다. 교토 ->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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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9박 10일간 나고야 기록 편입니다.
사실 그때 개 좆 노잼이라 , 빨리 탈출하고 싶었는데 여기로 일을 하러 올 줄이야...
 
여전히 아이치현 탈출을 1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나고야의 사카에 역에 있는 돈키호테에 놀러 갔더니 , 
지하 아이돌이 공연을 하고 있길래 보고 왔습니다. 
 
오타쿠들이 다들 나이 좀 있으신 아저씨들이더라고요.  삼촌팬들 너무 좋니...

AV배우인 : 미카미 유아 가 활동했었던  SKE48 ( 사카에 48? ) 지하아이돌 그룹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른쪽 맨 위에 94년생과 그 아래 09년생 아이돌 멤버가 눈에 띄네요....
15살 차이라....? 
 

미카미 유아로 인하여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는 하는데 
얘네들은 미카미 유아가 수치스럽다고 그 흔적을 지우고 싶다나? ( 옆에 있던 사람한테 들음 )
 
자세한 건 나도 모르지만 , 일단 다들 해피해피 해졌으면 좋겠네요 
 
 

사카에(栄)에 있는 중부전력 타워?입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너무 안 좋았음 

아이폰 카메라가 진짜 좋긴 좋은 듯 

이거 작년에도 먹었긴 한데 , 님들 이거 절대 먹지 마세요 굉장히 맛없음 돈 아까움
굉장히 후회함  2병에 1360엔 ( 680엔/1병당)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고 ㅂㄷㅂㄷ  
 

 
https://goo.gl/maps/mYWfsEnfwbX8HaoF9?coh=178573&entry=tt 

오아시스 21 · 1 Chome-11-1 Higashisakura,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05 일본

★★★★☆ · 공원

www.google.com

마지막으로 오아시스 21에 가서 관광을 했습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비 오는 날 신발을 조심하세요.
 

비 오는 날, 분수쇼를 하고 있으니 물이 흘러넘치더라고요.
조금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가방 앞에서 뒤로 멜 때 동기가 찍어줌. 
 

사카에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지하 아이돌 공연도 한 번 더 봤습니다.
낮에 봤을 때에는 겨우 4명이었는데 , 저녁에는 꽤 많이 있었어요.
 

사카에에 있는 흡연장은 신호등이 있는 길거리에 있습니다.
그 신호등 맞은편에는 " Bond Girl "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비키니 같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언젠가 나고야 탈출하기 전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음. 혼자는 무서우니 친구들 데리고 가야지 
 

여긴 사카에 흡연장에서 조금 떨어진 먹자골목 비슷하게 만든 건물?입니다. 
1층은 먹자골목처럼 많은 가게들이 있고 , 호객 행위를 하며 손님들을 맞이하지만 
 
2층 ~ 8층까지 ( 3,4층을 제외하고 ) 유흥 업소 같더라고요.
프라이빗 룸?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방들이 있었는데  ,  자세한 건 모르겠고 손님들도 없어서 잘 모르겠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웬 여자애가 코스프레 옷을 입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코스프레 바라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고 , 예뻐서 호객당할뻔했지만 안 들어감 훠훠... 미안하다. 
 
코스프레 옷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 
이상한 포즈까지 취해주더라고요. 아무튼 4월 23일 ~ 5월 14일까지의 일정은 이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건강검진의 결과는 다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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