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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와 함께 하는 머니게임
2025년 11월 26일 — 일기 ,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며 본문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이직한 지 어느덧 1년 11개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
가끔은 스스로가 사회부적응자인가 생각이 들 정도다.
1. 첫 번째 일본 회사 — 마이나비 그룹 파견 엔지니어
첫 회사는 마이나비 그룹의 파견회사였다.
전기엔지니어로 입사했고, 연수도 전기 기준으로 6개월 동안 받았다.
하지만 배속은 갑자기 “다음 주부터 이바라키 시골 가서 기계 캐드 업무 해라”였다.
내가 원했던 후쿠오카나 간사이는 없었다.
연수 내용과도 완전히 무관한 일이었고,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었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적응하려고 일본 기술자격증도 따고 노력했지만 결국 2년 1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2. 두 번째 회사 — 나고야 파견회사(P사)
두 번째 회사는 나고야에 있는 파견회사였다.
정규직 제조업에 가고 싶었지만, 첫 회사가 파견 + 조기퇴사라 이직이 힘들었다.
그래도 어렵게 입사했지만, 이번에도 연수 내용과 배속이 완전히 달랐다.
아래는 후기 :
https://enko1027.tistory.com/765
일본 파견회사 후기 - 8개월만에 이직 ( 장점 / 단점 / 후기 )
작년 2023년 5월에 입사해서 2023년 12월까지 파견회사를 다녔던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적고 보니 나는 회사 입장에서 빌런이었지 않았나... 기숙사내 스펙으로는 대졸 / 사회인 경력 2년1개월 /
enko1027.tistory.com
당시 겪은 일들을 적어보자면:
- 희망했던 후쿠오카·간사이 → 아이치현 공장 배속
- “회사 오실로스코프가 어디 있냐” 질문에
→ “구글에서 ‘P회사 오실로스코프 어느 건물 몇 층에 있는지?’ 검색해 보라”는 선배 - LabVIEW로 자동화 만들었더니
→ “잔업시간 줄어서 연봉 줄면 네가 책임질 거냐?”라는 부매니저 - 연수 담당자에게
→ “너 돈 없어서 한국에서 일본까지 일하러 온 거 아니냐?”
→ “아이치 배속 왜 싫은데? 말대꾸하지 마라”
결국 8개월 만에 퇴사했다.
3. 세 번째 회사 — 지금 회사
지금 회사는 업무 자체는 정말 재미있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사수·매니저와의 의견 충돌이 너무 잦다.
- 신입 교육용 문서 없음
- 제품 교정 및 수리 매뉴얼 없음
- 필기 금지 (1년 3개월간)
- 이유: “필기나 메모는 지금 당장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나중에 그것들을 보고 핑계 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
- 고객사 수리 업무 지시하지만 회사 내부 매뉴얼은 없음
- 고객 공정에 맞춘 소프트웨어 셋팅 요구하지만 가이드 없음
심지어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모르는 건 직접 해결할 능력 있다고 해서 채용했는데 , 이런 식이면 널 안 뽑았다.”
“본사 매니저에게 해고 시켜달라고 보고하겠다.”
"여긴 프로가 일 하는 곳 , 겨우 이런 걸로 스트레스받을 거면 같이 일 못한다. "
"여기서 널 채용하는 것보다 , 길거리 지나다니는 고등학생 데리고 와서 알바시키는 게 회사에 이윤이 남는다"
"한국은 미개한 나라, 여기서 네가 일하고 있는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다. "
진짜 내가 문제인가 ?
다들 처음 보는 기계도 사용자 가이드만 보고 교정 및 수리 가이드북등의 자료 없이 기계 분해 조립 후, 뚝딱 고칠 수 있는 건가? 다른 곳도 이런 식으로 일하는 건가?
처음 보는 기계 제품도 어떤 것이 가이드 없이 어떤 케이블, 어떤 도구와 장비, 어떤 소프트웨어, 어떤 설정값으로 , 어떠한 교정 조건으로 테스트하면 정상인지 불량인지에 대해서 메이커가 정해진 기준 없이 판독된 결괏값에 대해서 스스로 뚝딱 보고 정상인지 불량인지 판단할 수 있는 건가? 나는 정말 모르겠다. 모두 이렇게 일을 하는 건가?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건데.
이직을 고민하게 된 결정적 사건 두 개
① 10월 말 — 불량품 평가 건
공장에서 받은 제품이 불량이라 매니저에게 보고했고,
납기 연장 가능성을 고객에게 전달하라고 했다.
그러자 매니저가 말했다.
“네가 불량품을 찾아서 회사 매출과 신뢰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네 평가를 낮출 것이다.”
제품 도착: 10/28 화요일
내 보고: 10/29 수요일
납기일: 10/31 금요일
그런데 오히려 내 잘못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대로 고객에게 보내고, 나중에 고객이 문제 제기하면 ‘운송 중 파손일 가능성이 있으니 재확인하겠다’고 말하고 매출은 지키면 된다”라고 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② 오늘 — 일본 고객 지사 신호 포맷 자료 수정 건
일본 고객 지사에서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면서
타국 지사의 기존 설정값과 포맷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자료를 보내왔다.
확인 중 명백한 오류를 발견해 수정 요청 메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70대 사수가 말했다.
( 나는 30대로 우리 둘 사이는 최소 45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 모두 할아버지와 싸우고 3개월~6개월 만에 퇴사 )
“지금까지 고객이 틀린 설정값이라도 문제없이 잘 사용해오고 있는데 네가 왜 그걸 지적하려고 하냐? 그걸 고객한테 알려서 고객보고 타국 지사까지 직접 가서 프로그램 자료도 수정하라고 할 거냐? 네가 무슨 권리로?”
내가
“그건 제가 입사하기 전이고, 이번 일본 지사는 제가 담당이니까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일본 지사의 이야기 중인데 왜 타국 지사 이야기를 꺼내냐? 논점을 흐리지 마라”
" 그리고 이거 보고 안 하고 잘못된 상태로 고객이 그대로 진행했다가 나중에 잘못되면 내 책임 아니냐? "
라고 하자,
"네가 고객을 타국까지 출장 보내라고 할 권리가 있냐?”
“그렇다. 네 책임이다. 그리고 책임이고 뭐고 말하기 전에 , 이미 잘 쓰고 있는 고객한테 ‘틀렸으니 수정해라’라고 하면 고객에게 혼란을 가져다줄 뿐이다. 그러니 절대 말하면 안 된다.
"고객에게 말할 때는 알아서 잘 말해라.”
… 시발, 그 순간 오랜만에 피가 거꾸로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여기서 왜 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고객에게 ‘말 조심해서 전달하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 옆에 있는 같은 팀 직원에게는 저런 말투인 걸 보면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다.
내가 잘못된 것일까? 내가 상식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일까?
내가 일본 직장인들과 같이 일할 감성이 부족한 걸까?
이젠 정말 모르겠다.

요즘 실제로 이런 생각이 든다.
- 내가 이상한 걸까?
- 나만 상식이 다른 걸까?
- 일본 직장 문화에 맞지 않는 걸까?
- 내가 문제여서 어디를 가도 문제가 생기는 걸까?
정답은 모르겠다.
나는 어쩌면 사회부적응자가 아닐까? 아니면 , 정신과 의사말대로 나는 매니저와 사수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것일까?
지난 2월/4월/5월/ 정신과 진료 3회 + 7월 / 8월 회사 스트레스 관련 보건산업의료의 면담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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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직할 생각이다.
앞으로 어느 회사에서 일하게 될지, 이직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웃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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